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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e스포츠는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만큼 이들로부터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지만, 아직 정식 스포츠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올림픽 정신에 완전히 반하는 게임도 존재하므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려면 확고한 조직이나 협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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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그러나 농구나 축구 같은 전통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으로 실제 스포츠와 같이 경쟁하는 점은 굉장히 흥미롭다"며 "e스포츠로 전통 스포츠를 즐긴 게임 유저들이 현실 세계에서도 스포츠를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일이다"라고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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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올림픽 종목화에 대한 공론은 지난 8월 10일 파리올림픽유치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공동위원장이 e스포츠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해 IOC와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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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이하 IeSF) 전병헌 회장 또한 SNS를 통해 "IeSF가 지난 6월 파리 체육부 e스포츠 담당 부서와 만난 후 e스포츠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종목화될 가능성이 커져 기쁘다"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른 e스포츠 분야가 올림픽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e스포츠가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긍정적인 뜻을 전했다.
그러나 e스포츠는 전통 스포츠와 다르게 특정 개인이나 회사가 마음대로 규정을 바꿀 수 있고 이에 따라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게임에서 비롯돼 한계가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중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언급한 '폭력적 게임'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e스포츠 올림픽 정식 종목화는 공론화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IeSF는 오는 11월 13일 e스포츠 올림픽 종목 채택, e스포츠 세계 단일화, e스포츠 미래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2017 세계e스포츠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산업이 향후 1조 원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통 스포츠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전 세계 40여 회원국을 보유한 IeSF라는 국제기구가 있음에도 IOC 위원장이 관련 기구가 없다는 의견을 낸 점은 전통 스포츠 업계가 e스포츠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도 볼 수 있으므로 두 업계가 여러 방면으로 교류와 논의를 통해 서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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