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장영석의 끝내기 안타가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넥센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7로 끌려가던 9회말 6점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장영석은 9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터뜨려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고, 타자 일순해 돌아온 타석에서 2타점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9회말 5점차 역전은 4차례 있었지만, 6점차는 넥센이 처음이다.
올시즌 이처럼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기분을 느껴본 선수는 누가 있을까.
끝내기 안타 중 백미, 끝내기 홈런은 총 12번 나왔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두번의 끝내기 홈런을 쳐내 '끝내기 홈런의 사나이'로 이름을 알렸다. 스크럭스는 지난 달 25일 창원 kt 위즈전 9회 무사 1루에서 이상화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려 7대5 승리를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지난달 10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끝내기 홈런을 쳤다. 9회 1사 1루에서 손승락을 공략해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3대2,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홈런포다.
한동민(7월 28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과 김성현(6월 25일 인천 kt 위즈전) 김동엽(5월 14일 인천 KIA전·이상 SK 와이번스) 박용택(7월 27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LG 트윈스 ), 최형우(7월 12일 광주 NC전) 최원준(5월 28일 광주 롯데전·이상 KIA), 이성열(6월 22일 대전 넥센전·한화 이글스), 이택근(5월 18일 고척 한화전·넥센), 다린 러프(5월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삼성 라이온즈), 오태곤(4월 8일 부산 LG전·롯데)이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끝내기 안타는 3일 장영석의 안타까지 총 33번(홈런 포함)이 나왔다. 두산 김재환이 2번의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지난 6월 8일 잠실 삼성 전에서 3-3 맞선 연장 10회 2사 1,3루에서 우전 안타로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7월 12일 잠실 넥센전에서도 9회 2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퇴출된 제임스 로니(전 LG)도 지난 17일 kt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최형우((KIA),강민호(롯데), 이천웅(LG), 최 정(SK) 등 총 31명이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가 6번의 끝내기 안타를 때려 가장 많았다. 롯데와 두산이 4번씩, KIA와 NC, LG와 삼성이 3번씩, kt와 한화 넥센이 2번씩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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