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몽골 현지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의료기관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 보건소에서 주최하며 한국 몽골지사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서초구 소재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몽골 내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각 치료 과목별 설명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몽골 현지환자와 현지 의료 에이전시 관계자를 비롯해 언론사와 양국의 의료기관 관계자 등 3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의료 산업 선진 국가들의 글로벌화를 통해 환자간 국제 이동 및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 몽골 등 아시아 전역에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몽골 또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 간의 의료 교류와 협력을 위한 의료설명회 및 박람회의 장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몽골의 경우 1990년대 이후 전염성 질환 사망자가 감소하는 한편, 심혈관 질환, 암, 외상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몽골 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몽골의 주요 사망 원인은 순환 기계 질환(35.1%), 암(21.2%), 외상과 중독 및 외부요인(18.9%) 순으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의 73.3%를 차지하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건사업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몽골의 암 유형에 따른 사망률을 100,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암이 86.95%로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위암(30.08%), 폐암(21.20%) 순으로 나타나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러나 몽골의 경우 도시 지역과 교외 지역의 의료 서비스 차이가 크며 여러 질환의 증가로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양질의 의료 인력의 절대 부족, 의료시설 및 시스템 미비 등 보건의료 환경은 전반적으로 열악하다. 이로 인해 한국 등 해외로의 의료관광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몽골 울란바토르 의료설명회에 참여는 병원 중 하나인 염창환 병원은 암환자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 외에 2차 치료를 제공하며 암&면역 중점 치료 병원이다. 해당 행사에 참가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암환자의 추세에 따라 몽골 내 암환자에 대한 한국의 선진화된 암 치료 방법을 소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몽골 환자의 한국 병원으로의 이동과 의료서비스 체험을 활발하게 하겠다는 참가 목적을 밝혔다.
염창환 병원의 염창환 박사는 "최근 국내에서도 암환자의 치료 외에도 삶의 질 관리 영역으로까지 의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몽골 또한 이러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번 의료설명회를 통해 한국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한국의 '암 치료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 여기에 관련 기관과 협업해 글로벌 의료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