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현지매체가 지속적으로 오승환이 팀과 결별하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호세 드 지저스 오티스 칼럼니스트의 '라이브챗'을 통해 오승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털어놨다.
이 칼럼니스트는 '오프시즌 세인트루이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타선과 선발은 두번째 문제다. 만약 지난 겨울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했으면 세인트루이스는 지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을 것"이리고 비꼬았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올 시즌 3승1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맹활약 중이다.
이어 그는 "트레버 로젠탈과 오승환 대신 데이비스가 있는 불펜을 상상해보라"며 "존 모젤리악 단장의 말 처럼 이 팀은 불펜의 보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8-2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호투했다.
오승환은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일만에 경기에 나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