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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포지션부터 원포인트 레슨이 시작됐다. 이 위원은 동호인들이 공 던지는 모습, 패스, 송구 자세를 '매의 눈'으로 살폈다. "팔 더 들어야죠!" "팔은 앞으로 쭉!" "스텝! 스텝이 중요해요!" 정확한 송구를 위한 팔의 자세, 땅볼 처리시 낮은 자세와 발놀림 등 디테일한 부분을 일일히 살피며 조언했다. 레전드와의 캐치볼에 동호인들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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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의 포지션인 외야수 수업은 좀더 진지했다. 펑고 기계에서 플라이볼이 쉴새없이 날아들자 이 위원이 외쳤다. "여러분, 공은 눈으로 잡는 게 아니에요. 가슴으로 잡는 거예요!" 직접 시범을 보였다. 전력질주도 마다하지 않았다. 공을 향해 달려드는 동호인들을 향해 "가슴으로 따라가! 가슴으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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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과 함께 땀을 흘린 동호인들의 만족감은 대단히 높았다. 부부가 함께 사회인야구팀에서 활동한다는 LG팬 장진호(30)-이시온씨(27)는 6개월 된 딸 아현이와 함께 참가했다. 온가족이 이병규 유니폼을 맞춰입은 채 아빠의 수업을 아내와 딸이 응원했다. "인터넷 신청 열기가 엄청 뜨거웠다. 어렵게 신청한 보람이 있다. 아기가 조금 더 크면 셋이서 함께 참가하고 싶다"며 웃었다. "LG팬으로 평생 좋아해온 선수에게 직접 야구를 배우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 어떤 코치보다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셨다. 잊지 못할 날"이라며 뿌듯해 했다.
한시간 반 넘게 열정적으로 소리를 질러댄 이 위원은 목이 다 쉬었다. 야구 동호인의 열정, 특히 여성 참가자 급증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너무 즐거웠다. 야구선수로 은퇴했지만 기회가 되면 야구를 즐기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제가 갖고 있는 게 야구니까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족집게' 원포인트 레슨의 비결을 묻자 이 위원은 "내가 야구를 한 세월이 32년이다. 바로바로 눈에 보인다"며 웃었다. "동호인들이기 때문에 기본기에 집중했다. 기본을 따르면 실력이 당연히 는다. 투수는 타깃에 집중하는 동작을 조금만 바꿔도 잘 던질 수 있다. 내야수는 바운드의 기본, 외야수는 공 보는 자세만 바꿔도 수비를 잘할 수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너무 잘 따라와주셔서 쉽게 가르칠 수 있었다"고 했다.
크고 작은 재능나눔의 기회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우리가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팬들이 있어서다. 선수들이 팬에게 보답할 수 있는 자리는 오늘처럼 함께 호흡하는 자리다. 나 역시 이런 자리를 자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즌중엔 어렵지만 시즌후, 현역, 은퇴선수들이 동호인, 팬들과 함께 하는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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