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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정은 "MVP는 하늘이 내리는 것 같다. 현종이는 한국시리즈 가서도 잘했다. 솔직히 내가 2등한 거는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잘했다는 것인데 거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양현종을 뺀 나머지 선수들 중 MVP는 자신이라는 사실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의미다. 하지만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고도 MVP 투표서 크게 '패한' 것은 아쉬움이 조금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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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 정은 "내가 50홈런을 쳤다고 해도 MVP는 힘들었을 것이다. 20승이 50홈런보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투수는 등판하면 그 게임을 혼자 결정하고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 아예 (MVP)기대도 안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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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장한 경기가 다소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최 정은 "공백기간이 없었으면 홈런 몇 개를 더 쳐서 50개를 채웠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좋게 생각한다. 쉬는 동안 힘을 비축해서 그나마 그 정도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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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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