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절대 2강'? 아니면 다크호스들의 반란?
2017년 남자 성인 아이스하키 최강팀을 가리는 제72회 전국 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 주최)가 8일부터 16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총 9개팀이 참가한다. 운영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팀인 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시드를 받았다. 이들은 4강전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일단 7팀이 두 조로 나뉘어 12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른다. A조에는 경희대, 상무, 한양대가, B조에는 광운대, 연세대, 고려대, 대명킬러웨일즈가 속했다. 각 조 상위 2개팀이 토너먼트에 나서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한라, 하이원과 15일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전은 16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변수가 있다. 각 팀의 핵심 멤버들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막되는 2017년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EIHC)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6일 출국했다. 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한라와 하이원이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두 팀은 아시아리그를 병행하느라 체력까지 바닥인 상황이다.
때문에 그간 '절대 2강' 한라, 하이원에 눌렸던 다른 팀들에게 기회다. 최고의 다크호스는 역시 대명킬러웨일즈다. 대명은 올 시즌 환골탈태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에 첫선을 보인 대명은 48경기에서 7승 1연장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전체 9팀 중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쓴맛을 톡톡히 본 대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6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감독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을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한데 이어, 브라이언 영, 맷 멀리 등 아시아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들과 국가대표 공격수 이영준까지 품에 안았다. 아시아리그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대명은 이번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대명 외에도 호화 멤버 상무와 대학의 자존심 연세대와 고려대도 호시탐탐 이변을 노리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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