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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회에서 백상호 실장(허성태 분, 이하 백실장)이 지난 20년 간 조갑수(전광렬 분)의 끔찍한 악행들이 모조리 담긴 '비밀수첩'의 존재를 알렸고, 결국 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납치, 감금, 살인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전혀 무서울 것이 없는 절대 악인 조갑수의 극악무도한 악행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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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수는 등장부터 강렬했다. 그는 경찰서장의 신분으로 과거 공안형사 시절 형제공장 불법 파업에 참여한 여성 노조원들을 상대로 불법 감금 및 성고문을 한 혐의로 재판에 섰고, 결국 무죄 선고를 받아내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 증거불충분 및 심신미약으로 법망을 빠져나간 그는 자신의 과거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무죄를 받았으면 무고로 갚는다. 이게 성폭행 재판의 기본이야!"라는 악랄한 대사를 날리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분노 유발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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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이듬은 20년 전 실종된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을 찾기 위해 검사가 되었다. 사실 영실은 '형제공장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로, 조갑수가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자백하는 음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담당 검사인 민지숙(김여진 분)에게 제보하려던 중 조갑수와 백실장에게 납치되어 고재숙(전미선 분)의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던 것. 그뿐만 아니라 영실의 가족을 찾는 진욱이 등장하자 백실장에게 영실을 없앨 것을 사주한 장본인도 바로 조갑수로 밝혀졌다. 백실장의 입을 통해 영실의 실종사건에 대한 모든 전말을 알게 된 이듬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조갑수를 찾아갔지만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그의 극악무도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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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수는 유권자들과 기자들 앞에서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다가 이내 돌변해서 온갖 나쁜 짓을 서슴지 않으며 악행을 저지르는 두 얼굴을 가진 인물. 그는 영파시 시장 선거 운동에 병실에 누워있는 아내를 이용하고, 급기야 이듬에게 접근해 거래를 제안하고 웃으며 인증샷을 찍는 등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정치쇼를 벌였다. 특히 조갑수는 형제그룹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안태규(백민철 분)와 백실장의 동생 백민호(김권 분)가 함께 연루된 '성매매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오직 자신의 정치 인생을 위해 심복인 백실장을 가차 없이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어 백실장의 빈소를 찾아 그 누구보다 슬퍼하며 기자들 앞에서 당당히 검찰의 엄단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여 진정한 야누스의 얼굴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분노와 충격을 더했다.
'마녀의 법정' 측은 "영파시의 시장이 된 조갑수의 야망은 점점 더 높은 곳을 향해 커질 예정"이라면서 "더욱 강해진 조갑수와 그에게 크게 패하고 변호사로 다시 돌아온 이듬 사이 아직 풀리지 않은 악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많이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번 주도 예측할 수 없는 파격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니 한 장면도 놓치지 말고 본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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