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31일 고인이 된 어머니를 모시고 귀국한다.
박지성 본부장은 이날 오후 런던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최근 영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고 장명자씨)를 모시고 온다.
박지성 본부장 측은 고인을 수원 아주대병원에 모시고 장례절차를 밟게 된다.
박지성 본부장 겸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지난 12일 모친상을 당했다. 또 같은 날 친할머니도 세상을 떠났다.
JS파운데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 모친은 교통사고 이후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교통사고는 지난해 12월말 영국 런던 현지에서 당했고, 그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유소년 축구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할 유스전략본부 책임자로 발탁됐다. 그는 한국과 영국 런던을 오가면서 일을 봤다. 연말 귀국해 업무를 파악한 뒤 다시 런던으로 돌아갔다.
박지성 본부장은 박성종-장명자씨의 외아들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원정 16강의 주역이다. 그는 아나운서 출신 김민지씨와 결혼해 2015년 11월 첫 딸을 얻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 본부장의 친할머니 김매심씨도 같은 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