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국내 에이스 박세웅(23)이 한 단계 더 성장을 꿈꾼다.
롯데 선수단은 30일 대만 카오슝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국내 에이스로 발돋움한 박세웅도 새로운 각오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박세웅의 급성장은 지난 시즌 롯데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프로 2~3년차 투수 치고는 제법 꾸준한 성적을 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패를 기록했지만, 선발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착실히 단계를 밟았고, 지난해 국내 에이스가 됐다. 28경기에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 처음 규정 이닝(144이닝) 달성을 넘어 171⅓이닝까지 소화했다. 롯데의 3위, 그리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연봉은 종전 1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50%를 기록했다. 이제 더 큰 책임감을 안고,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박세웅은 오프 시즌 대구에서 동생 박세진(kt 위즈)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웨이트 위주로 운동을 했다. 살도 83㎏ 정도로 좀 쪘다"고 말했다. 최고 시즌에도 스스로의 성적을 "70점 정도 됐다"고 평가했다. 부족한 점에 대해 "후반기에 조금 힘들기도 했다. 9승을 거둔 후에 아쉬운 점이 많았었다"라고 했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에서 전환점이 있었다. 그는 "생각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 예전에는 점수를 너무 안 주려고 했었다. 지금은 줄 점수는 주자는 생각이다. 그런 부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에 다소 부진하자 체력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는 젊은 투수이기에 자연스럽게 나온 평가였다. 하지만 박세웅은 "피홈런이 증가한 부분은 실투가 많아져서 그렇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면, 그래도 이전 시즌에 비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좋은 경험도 많았다. 포스트시즌,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박세웅은 "많은 공부가 됐다.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건 아쉽다. 그러나 부족한 점을 느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롯데는 포수진에 변화가 생겼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겼다. 박세웅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은 강민호에게 의지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포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 박세웅은 "(강)민호형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제 민호형이 없고, 야구는 계속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더 많은 공부를 해야 된다. 또 다른 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른 연봉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그는 "좋은 성적 덕에 올랐다. 더 잘해야 된다는 마음이 크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변화구 제구에 더 신경을 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태극마크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박세웅은 "운동 선수라면 항상 욕심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실력으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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