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명의 사상자를 낳은 졸음운전 버스 사고 업체인 오산교통 소속 기사들이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파업을 예고했다.
31일 오산교통 노동조합은 2월 5일부터 한 달간 전면 파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교통 노사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정규직 기준으로 지난해 6,670원이던 시급을 올해 9,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최저 시급인 7,530원보다 300원 많은 7,830원을 주장하고 있다.
졸음운전 사고 후 되레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등 근무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점도 파업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고 당시인 지난해 7월 오산교통 소속 버스 기사는 127명이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 103명으로 18.9% 줄었다.
이에 따라 월평균 근로일수와 시간은 지난해 7월 18.8일, 310.2시간에서 가장 최근 조사 시점인 지난해 11월 18.9일, 311.9시간으로 늘었다.
한편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교통 파업 시 오산·세마·오산대역 등 거점 지역을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배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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