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연맹(ISU)은 2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진행된 평창올림픽 엔트리 최종 마감 결과를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한국은 이미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남녀싱글과 아이스댄스, 페어스케이팅에 이어 팀이벤트 경기에 출전할 10개국에 포함되며 피겨 전종목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올해는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 처음으로 출전(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전종목 출전의 의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68년 첫 출전 이래 매 올림픽 마다 피겨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대부분 싱글 종목 출전이었다. 아이스댄스에선 양태화-이천군 조가 2002년 단 한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페어스케이팅에선 직전 올림픽까지 단 한차례도 출전한 적이 없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전종목 출전을 목표로 2012년부터 준비를 해왔다. ISU가 지원하는 아이스댄스 세미나를 2012년부터 여러 차례 국내에 유치해 국내 선수들의 아이스댄스 종목에 대한 이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직접 팀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했다. 2014년에는 국내 선수와 외국선수간의 육성팀 구성을 위한 Try-out을 해외에서 진행해 당시 페어 2개팀이 구성되기도 했으며 아이스댄스와 페어팀에 대한 훈련비용도 지원했다.
빙상연맹은 출전선수가 모두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올림픽 규정 때문에 아이스댄스 민유라의 파트너인 알랙산더 겜린의 귀화를 추진했다. 민유라-겜린 조는 지난해 9월 네벨혼트로피에서 16년만에 아이스댄스 올림픽 엔트리를 확보했다.
피겨 팀이벤트는 2014년 소치올림픽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싱글, 여자싱글, 페어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중 3개종목 이상 올림픽 엔트리를 확보한 국가 중 주요 국제대회 입상 포인트 상위 10개국만이 출전한다.
경기는 남녀싱글과 아이스댄스, 페어스케이팅 종목별로 쇼트 경기를 진행한 후 상위 5개 국가만이 프리 경기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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