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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기 50초28로 트랙 레코드를 경신한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50초07로 0.21초를 더 줄여 또 다시 트랙 레코드를 작성했다. 기존 트랙 레코드는 지난해 3월 테스트이벤트 당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세웠던 50초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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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에 따라 동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받던 김지수(24)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1차 시기 4위(50초80)에 오른 김지수는 2차 시기에서 50초86로, 합계 1분41초66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남은 두 차례 주행 결과에 따라 동메달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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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3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참가한 공식훈련에서 찍은 5초01과 5초06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었다. 당시에는 스타트에 중점을 두지 않고 얼음 상태와 썰매 감각을 익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각 코스마다 패스트 라인을 탄 윤성빈은 상위권에 자리했던 러시아의 니키타 트레구보프(2위·50초59), 독일의 악셀 융크(3위·50초77) 그리고 두쿠르스(4위·50초85)보다 느린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질이 다른 트랙 공략으로 기록을 단축했다.
이후 중력가속도의 4배가 넘는 힘을 2~3초 동안 받게 되는 14번 코스에서도 120km/h를 찍었다. 최고 속도는 124.2km/h.
피니시 지점을 통과할 때까지 퍼펙트 주행을 이어간 윤성빈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며 2차 시기 준비에 돌입했다. 윤성빈은 피니시지점에서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손을 들어 화답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리고 물 흐르듯 부드럽게 트랙을 질주했다. 각 코스마다 진입과 출구 포인트를 모두 알고 있었다. '금빛 로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충돌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이날 연습주행 때보다 날씨가 포근해 썰매 날의 스위핑을 달리하면서 다소 물러진 얼음에 최적화된 장비로 주행했다.
결국 윤성빈은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결과는 트랙 레코드(50초07)와 시즌 레코드(1분40초35)를 동시에 작성했다.
평창=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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