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중국에 패했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4차전에서 중국에 4대9로 패했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한국은 1엔드에만 3점을 내줬다. 후공 때 1점씩 가져갔지만, 중국은 3엔드와 5엔드에 2점씩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한국은 4-8로 밀린 9엔드, 중국이 1점을 추가하자 패배를 인정하고 10엔드를 포기했다.
앞서 3연승을 달렸던 한국은 중국에 패하며 예선 전적 3승 1패,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팀이 출전, 예선을 거쳐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각각 한 차례 결정전을 벌여 준결승에 오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