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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KT 김진욱 감독 포함, 많은 사람들이 "천재"라고 치켜세운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 다양한 투수들의 구종과 스타일에 적응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타고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백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은 이 말에 100% 동의하지 않는다. 그 주인공은 아버지 강창열(59)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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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 주인공 강백호와 이름이 같아 화제였다. 강씨는 아들의 이름에 대해 "다소 늦은 나이에 얻은 외아들이었다. 귀하고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백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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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어머니를 닮아 왼손잡이로 컸다. 하지만 야구에 관심이 많은 아버지라, 오른손을 써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른손을 쓰게 했다. 식사 등 모든 생활을 오른손으로 하게 했고, 공도 오른손으로 던졌다. 처음에는 우투좌타가 아닌 우투우타였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 연습을 하다 좌타가 맞는 것 같다고 해 공은 오른손으로 던지고 방망이는 왼쪽에서 치는 타협(?)을 했다. 야구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한 아들이 기특해 그 선택에 응원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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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많은 전문가, 특히 현장 감독들이 아들을 "천재형 타자"라고 극찬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부담을 느낀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노력의 산물이라고 얘기한다. 강씨는 "다른 야구 선수들과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다.
몸으로 하는 훈련 뿐 아니었다. 강백호는 학창시절 다음날 상대 투수가 좌완일 경우, 어머니에게 스폰지볼을 던져달라고 졸랐다. 왼손잡이인 어머니가 던져주는 공 궤적을 보며 우투수에 비해 많지 않던 좌투수 폼에 익숙해지려 했던 것이다. 또, 자신의 경기가 없을 때도 대회장을 찾아 선배들의 투구폼이나 타격 자세를 메모하고 공부했다. 이 진지한 모습에 강씨도 '끝까지 야구를 시켜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강씨는 "겨울에 신형 배팅 기계가 있는 경기고에 가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때 다른 사람들 모르게 개인 훈련을 하던 이승엽 선수의 모습을 본 게 백호에게는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최고의 선수도 저렇게 열심히 훈련하는데, 자신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더라"고 말하며 "신인이라 힘들고 신경쓸 일도 많을텐데, 지금도 잠을 줄여가며 당일 경기를 복기하고 외야 수비가 좋은 로저 버나디나(KIA 타이거즈) 등 다른 선수들의 영상을 본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잘 커준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들아, 바른 사람이 돼야한다
강씨는 "아마추어 시절 잘하기는 했어도, 프로에서 이만큼 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학창시절에도 늘 '슬로우 스타터'였는데 개막 후 기대보다는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더 지켜봐야 한다. 부모로서 보내주시는 많은 응원에 정말 감사한데, 조금 부진할 때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백호가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야구도 중요하지만, 그 외 선후배 및 야구 관계자들에게 항상 '바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나부터 교육을 잘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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