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어쩌다어른' 위드유 특집, 진짜 어른을 위한 명강연 '호평'

by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이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어른들의 의식 변화를 이끄는 명강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3주간 '#위드유' 특집을 방송 중인 <어쩌다 어른>은 음지에 머물던 성(性) 문화를 양지로 꺼내보이며 건강한 성 의식 확립을 위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2주에 걸쳐 진행된 성폭력 예방 강사 손경이의 특강은 '#미투'와 '#위드유'의 진정한 의미를 성별 간 오해나 편견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 시청자들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손경이의 강연이 방송된 이후 SNS와 포털 사이트 등에 공개된 영상 클립은 연일 화제에 오르며 일반 예능 프로그램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강연 클립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90만 건, 공유하기 1만8천 회, 댓글 3만7천 건까지 치솟았고, 손경이 강연 클립을 합치면 조회수가 150만 건에 달할 만큼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건전한 성 의식'과 '#위드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것.

손경이 강사는 "성폭력은 성(性)이 아닌 그냥 폭력", "남자를 '나무'에 비유한다면 여자는 '흙'이나 '물'이 아닌, 동등한 '나무'" 등 우리 사회에 고착된 잘못된 성 의식을 꼬집으며 깨달음을 전했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성폭력만이 아닌, 동성 간을 비롯해 다양한 권력구조 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성희롱 사례를 소개해 남녀 모두에게 거부감 없는 강연을 선보였다.

지난 4일(수) 방송된 두번째 '#위드유' 특집에서는 쉬쉬하며 소극적으로 이뤄진 성교육의 폐해를 지적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과 젠더 감수성 확립을 이끌 '어른들을 위한 성교육'을 진행해 다시 한 번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적인 주제는 남 몰래 숨겨야하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양지에서 토론하고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참 어른'의 역할임을 강조해 청중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전문기관의 강사로 활동하며 기업 내 성폭력 사건 징계위원회 자문 등으로도 활동 중인 손경이의 강연에 이어, 다음주에는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누가 범죄를 막아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수정 교수는 극악무도한 성범죄 사례와 처벌 실태를 짚어보고,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우리 사회의 의식 변화를 강조할 예정. 범죄 없는 건강한 사회를 이끌 '참 어른'들을 위한 <어쩌다 어른> '#위드유' 특집 마지막 편은 다음주 수요일(11일) 저녁 8시 40분 O tvN에서, 밤 12시 2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