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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비에는 고민이 있었다. 수비였다. 멤버는 공격진 못지 않다. A대표팀은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최철순 이 용 등 전북의 수비진을 그대로 이식했을 정도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이름값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월 첫 4경기에서 10골을 내주며 물음표가 붙었다. 이들이 주축이 된 A대표팀도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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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북의 수비진은 정상이 아니다. 두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 홍정호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신태용호의 유럽 원정에서 무릎을 다친 김진수는 아직 조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홍정호 역시 지난 포항과의 5라운드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박원재 이재성 등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공격은 돌려서 쓰면 되지만 수비는 과부하가 걸릴까 걱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는 강했다. 아니, 강해졌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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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골키퍼의 안정감과 전술적 변화를 이유로 꼽았다. 최 감독은 "송범근이 신인이지만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다. 어린 선수지만 골문을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 우리가 초반에 골키퍼 불안과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고민을 했는데, 라인을 내리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볼 소유는 상대에 주더라도 볼 있는 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허리싸움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되면서 수비 집중력도 높아졌고, 한골 싸움에도 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스리백으로 갑작스럽게 전술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은 전북이 얼마나 강한 팀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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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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