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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최근 선두 추격 대열에 속할 수 있던 것은 두 차례 극적인 반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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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이들 두 경기에서 성공못했다면 깊은 나락에 빠졌을 게 분명했다. 두 경기 모두 거저 얻은 승리가 아니었다. 치밀한 예측과 대비책으로 마련한 수싸움이 통했다. 수원 구단은 "골키퍼 수싸움에서 승리한 덕이 컸다"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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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대 골키퍼는 함석민. 강원이 수원 맞춤형으로 내세운 수문장이다. 이날 올시즌 첫 출전한 함석민은 2015년 수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지만 2016년 강원으로 임대된 뒤 2017년 수원으로 복귀했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올해 초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강원으로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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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와의 첫 경기에서 권순태의 눈부신 선방에 막혀 1대2로 패했던 수원으로서는 '권순태 트라우마'가 걱정될 법 했다. 하지만 "한 번 당했으니 또 당할 수 없다"며 염기훈과 바그닝요가 의기투합 했다. 경기 전날 팀훈련에서 모종의 패턴을 짜더니 반복 연습을 했다. 이들이 준비한 '페이크(fake)'는 전반 31분 데얀의 선제 결승골 상황에서 절묘하게 펼쳐졌다.
이번에는 아크 왼쪽 지점 프리킥이었다. 이곳 역시 킥의 달인 염기훈이 좋아하는 곳이다. 염기훈과 바그닝요 둘이서 공 앞에 서서 골키퍼의 혼선을 유도했다. 이윽고 염기훈이 달려들다가 멈추는 사이가 바그닝요가 잘라 들어가 낮게 패스를 했고 문전의 데얀이 오른발 잘라먹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권순태는 골문 상단 구석쪽 킥을 예상한 듯 오른쪽으로 움직이다가 역동작에 걸려 넋을 놓은 듯 바라보기만 했다. 3년 만의 16강 티켓은 보너스였다.
수원 관계자는 "흔히 상대팀 스타일을 잘아는 선수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번번이 당할 게 아니라 이번에 상대의 판단을 역이용해 허를 찌르기 위해 준비했는데 공교롭게도 적중했다"며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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