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곰을 잡았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선발 팻 딘이 6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KIA는 5-3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두번째 투수 김윤동이 1실점 했고, 9회초 임창용이 두산 오재원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이민우를 앞세워 위기를 막아낸 KIA는 연장 11회말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최정민의 스퀴즈 번트와 버나디나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길었던 공방전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KIA는 주중 두산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후 KIA 김기태 감독은 "어려운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안치홍이 1회 홈런과 끝내기 안타 등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임창용도 많은 이닝(2⅔이닝)을 소화해주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며 투타 맹활약 해준 수훈 선수들을 칭찬했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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