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롯데 자이언츠전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4일 대구구장에서 갖는 롯데전을 앞두고 "구자욱을 2번 지명 타자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22일 롯데전에도 대타로 대기했으나 타석에 서지 않았다. 23일 롯데전에선 7회말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김 감독은 "(구자욱의 컨디션이)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고 출전 배경을 밝혔다.
한편, 23일 롯데전에서 왼쪽 발목 안쪽 사구를 맞고 교체된 강한울은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병원에 갈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훈련하면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강한울의 부상 교체 당시 대주자로 나섰던 김성훈을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