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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파 눈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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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서리-우진의 모습을 창문 너머로 촬영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한층 자극했다. 창문 틀을 액자의 프레임처럼 활용해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 액자'처럼 보이게 한 것. 이는 마치 사람들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사진에 담는 것처럼, 시청자로 하여금 서리-우진의 모습을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장면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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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서리와 우진은 찬(안효섭 분)과 제니퍼(예지원 분)가 없는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 와중에 대형 불나방이 출몰하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이는 서리-우진의 돌발 스킨십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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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나기 로맨스씬
특히 이 장면에서는 서리의 손을 잡은 우진의 손 위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눈길을 끌었다. 마치 우산이 된 듯, 서리 대신 비를 맞고 있는 우진의 손은 '이제부터는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는 다짐처럼 비춰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4. '경축' 꽁설 첫 뽀뽀! 3단 입맞춤씬
24회, 서리와 우진은 원 뮤직 페스티벌이 끝난 뒤, 빈 무대에 걸터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우진은 서리에게 "좋아해요"라고 사랑을 고백했고, 서리 역시 "나둔데"라고 화답하며 풋풋하고 달콤한 첫 입맞춤을 나눴다. 이어 "한 번 더 (그림을 보여달라)"라는 서리의 말을 오해한 우진이 2차, 3차로 입맞춤을 더하며 시청자들이 심장을 부여잡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조수원 감독은 '꽁설커플'의 첫 입맞춤을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내며 설렘을 극대화시켰다. 배경음악처럼 흐르는 '찌르르' 풀벌레 소리는 두 사람의 입맞춤을 한없이 순수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입맞춤 전에는 최소한의 조명을 사용해 고요하고 섬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입맞춤 직후에는 반짝이는 전구와 가랜드 장식으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탈바꿈 시키며 '꽁설커플'의 애정행각을 한층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 '키스씬'보다 설레는 '3단 뽀뽀씬'을 탄생시켰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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