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을축구 티켓은 누가 거머쥘까.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28라운드까지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3팀이 챔피언십에 나선다. 두 팀은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 '절대 2강' 경주한수원(승점 52)과 김해시청(승점 46)이다.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정규리그 우승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마지막 한자리도 사실상 정해진 분위기다. 천안시청(승점 40)이다. 4위 목포시청(승점 26)과의 승점차는 무려 14점이다. 22라운드에서 천안시청이 패하고 목포시청이 이기면서 승점차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천안시청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23라운드 결과에 따라 챔피언십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천안시청이 이기고, 목포시청이 패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짓는다. 천안시청은 15일 천안축구센터에서 부산교통공사와 2018년 내셔널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천안시청의 승리가 유력하다. 부산교통공사는 올 시즌 단 1승 밖에 없을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청은 올 시즌 부산교통공사를 맞아 3전전승을 챙겼다.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마지막 반전을 노리는 목포시청은 홈에서 창원시청을 만난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창원시청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베트남 진출 전까지 창원시청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방문해 격려까지 했다. 어려운 일전이지만 지면 끝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투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타츠, 김경연 두 핵심 미드필더가 살아나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8년 내셔널리그 23라운드(15일)
경주한수원-대전코레일(경주시민·오후 5시)
목포시청-창원시청(목포축구센터)
천안시청-부산교통공사(천안축구센터·이상 오후 7시)
김해시청-강릉시청(김해운동장·오후 7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