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의 합의사항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공식 개소한다.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오늘 오전 개성공단 현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남과 북의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날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아직 연락사무소장이 누구인지 통보하지 않았고 오전 10시 30분 개소식이 되면 자연스럽게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락사무소의 우리 측 소장은 지난 12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맞기로 했지만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중 한명이 맡는다고 전했을 뿐 소장이 누군지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 남북은 개소 전날 소장과 연락사무소 근무자 명단을 교환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준비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통보하면서 명단 교환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