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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ACL 4강 무대를 밟은 건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수원은 다음달 3일과 다음달 24일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 4강 1, 2차전을 치른다.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수원은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공격의 핵심인 염기훈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염기훈은 전날 오후 마무리 훈련을 하던 중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을 했고 출전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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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만 있었던 건 아니다. 바라던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1분이었다. 로페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한교원의 발에 맞고 흐르자 아드리아노가 수원 골키퍼 신화용을 개인기로 제치고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북은 슈팅 1개가 골로 연결됐고, 수원은 슈팅 1개도 날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5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승기의 낮고 빠른 왼발 코너킥이 활처럼 휘어져 들어갔다. 문전에 있던 최보경은 몸을 던져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후반 8분 더욱 공격적으로 변신했다. 최 감독은 센터백 최보경 대신 스트라이커 이동국을 교체투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복귀했다. 수원도 맞불을 놓았다. 후반 10분 공격수 임상협 대신 센터백 자원 구자룡을 투입, 한 골 지키기에 나섰다. 수비전술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꿨다.
후반도 전반과 똑같은 양상이었다.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수원은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은 후반 20분 중원 기동력 강화를 위해 이종성 대신 조지훈을 투입했다. 전북도 곧바로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고공폭격기' 김신욱이었다.
최 감독의 카드는 적중했다. 김신욱이 해냈다. 후반 25분이었다. 이 용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젠 수원이 급해졌다. 한 골만 더 허용하면 역전패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이병근 감독대행은 태세전환을 택했다. 후반 29분 한의권 대신 공격수 김종민을 투입,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전북은 후반 34분 아쉬운 득점찬스를 놓쳤다. 한교원이 아크 서클에서 내준 공을 김신욱이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90분 안에 승부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한교원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내줬고 아드리아노가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는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받아냈다. 그러나 직접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의 슈팅은 골키퍼 신화용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공교롭게도 1, 2차전에서 나란히 3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먼저 좋은 득점찬스를 잡은 건 수원이었다. 연장 전반 5분 김종민의 슈팅이 김민재의 발에 맞고 굴절돼 송범근 골키퍼의 키를 넘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북도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을 날렸다. 2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한교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신욱이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슛을 날린 것이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연장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고갈된 체력은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냈다. 이를 악문 선수들의 투혼은 그라운드에서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전북은 연장 후반 8분 아크 서클에서 이승기가 날린 중거리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1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린 이동국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승부차기
결국 승부는 '11m 러시안 룰렛'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수원이 웃었다. 신화용 골키퍼의 놀라운 슈퍼세이브 덕분이었다. 신화용은 전북의 첫 번째 키커 김신욱의 슛을 막아냈다. 수원의 첫 번째 키커 데얀은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신화용은 전북의 세 번째 키커 이동국의 슛도 막아냈다.
수원은 이기제 조성진 사리치가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4강행에 성공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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