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전임 교무부장 A씨 혐의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이른바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서 나왔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0일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교사로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압수했고 디지털포렌식 분석으로 시험지 또는 정답을 딸들에게 미리 전해준 단서를 잡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 수사팀이 기존에 알려진 정황을 넘어 물증을 확보해, A씨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는 것.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올 7월 중순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숙명여고 2학년인 쌍둥이 자매는 1학년 1학기 때 전교 59등과 121등이었는데, 1학년 2학기 이과 전교 5등과 문과 전교 2등을 했고 지난 학기에는 각각 문·이과 1등을 차지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자매가 나중에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변경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조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디지털포렌식이란 디지털 정보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수사법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저장장치에 저장됐거나 온라인상에 있는 전자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식별해 수집, 분석하고 제출하는 과정을 뜻한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디지털 포렌식의 대상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식 저장 매체, CCTV,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카메라 등의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정보를 다루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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