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FPS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가 10월 12일 출시됐다. 이번 작품은 트레이아크가 개발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PC 게임 플랫폼 배틀넷(Battle.net)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억5천만 장을 넘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2003년 첫 작품이 발매된 이래 유저들로부터 FPS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인식돼 왔다.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현대전, 근미래까지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시리즈를 이어온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이번 작품에서 가까운 미래를 묘사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는 전작들과 다르게 싱글플레이 보다는 멀티플레이에 집중했다. 캠페인 모드는 사라졌고,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준비됐다. 다만 각 스페셜리스트(캐릭터)별 짧은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하고 여러 가지 멀티플레이 모드를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싱글플레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게임 내 멀티플레이 모드는 FPS 장르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식을 구현했는데, 유저 최대 12명이 참가하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유저 최대 100명이 참가하는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Blackout)', 유저 최대 4명이 협동하는 '좀비' 모드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5명씩 팀을 나눠 전투를 벌이는 '팀 데스매치(Team Deathmatch)', 유저 개인별 대전이 가능한 '개인전(Free-For-All)', 목표를 방어하고 파괴하는 '수색 섬멸(Search & Destroy)', 총 3가지 지역 중 더 많은 지역을 점령해야 승리하는 '점령(Domination)' 등 일반적인 FPS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방식이 존재한다.
여기에 주요 거점을 점령하고 방어하면 승리하는 '주요 거점(Hardpoint)', 적 군번줄을 획득하면 점수를 얻는 '확인 사살(Kill Confirmed)', 양 팀이 점령 지역 몇 군데를 번갈아 공격하고 방어하면서 모든 지역을 점령하면 승리하는 '장악(Control)', 현금을 확보해 전달 지점을 옮기거나 모든 적을 처치하면 승리하는 '강탈(Heisst)'까지 총 8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에서 처음 등장한 '좀비' 모드는 이번 작품에서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만든 'IX', 호화 여객선 '타이태닉(Titanic)'이 배경인 '절망의 항해(Voyage of Despair)',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 나왔던 전장 'Mob of the Dead'를 리마스터한 '망자의 혈흔(Blood of the Dead)',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 나온 전장 'Five'를 리마스터한 '기밀 사항(Classified)' 등 4가지 전장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유저 최대 100명이 참가해 마지막 생존자 혹은 팀이 될 때까지 전투를 벌이는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은 기존 배틀로얄 게임들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다. 회복 아이템으로 캐릭터 체력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점과 탄약을 위한 별도 공간 마련, 총기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템 사용, 총기 부착물이 공용인 점 등으로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
전장 내 '정신병원', '등대' 등 특정 지역에서 좀비가 출현하고 이를 처치할 경우 다양한 아이템과 장비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파란색 빛기둥 아래에는 주변에 출현한 좀비를 처치한 후 획득할 수 있는 전리품 상자가 있어 '좀비' 모드 관련 캐릭터를 해제하거나 모든 부품이 장착된 무기를 얻을 수도 있다. 좀 더 강력한 좀비가 등장하지만, 더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빨간색 빛기둥도 종종 나온다.
이처럼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는 기본적인 '멀티플레이' 모드 8종과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 유저 협동 모드 '좀비' 등 FPS 장르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을 거의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전혀 다른 게임 3종을 따로 플레이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드별 진행 방식과 플레이 경험이 완전히 다르다.
이런 다양성을 통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는 여러 가지 FPS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해외 유저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는 평균 점수 86점을 받아 호평이고, 국내에서는 출시 첫날 PC방 인기 순위 15위로 시작해 이튿날 11위가 될 정도로 기세를 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는 8종에 이르는 '멀티플레이' 모드와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 유저 협동 모드 '좀비' 등 멀티플레이에 집중된 모습으로 'FPS 종합 선물 세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출시 초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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