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1월 8일 개봉을 확정한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호기심 증폭시킨 런칭 포스터에 이어 드디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다. 시간을 비튼 구성의 특이성, 열린 서사 속 반전 있는 코미디, 이국적인 군산의 정취로 삶과 여행의 운율 등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장률 감독만의 독보적 시선이 진하게 녹아난 작품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언론의 전폭적 지지와 관객의 호평 세례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의 시선 엇갈림을 드러낸 묘한 분위기로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어딘지 알 수 없는 낯선 공간에 들어선 두 사람의 상이한 표정 위에 "우리 여기… 며칠 있어 볼까?"하는 말이 얹혀졌다. 술김에 떠난 군산 여행 첫날, 송현이 윤영에게 건넨 말이지만, 어쩌면 윤영 마음도 송현과 같았을 터. 서울과는 다른 낯선 군산의 정취에 취해 송현이 먼저 적극적인 제안을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엇갈린 둘의 시선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이몽(異夢)의 순간을 예고하는 듯 느껴진다.
박해일, 문소리의 '군산이몽'의 순간을 포착한 메인 포스터 공개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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