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선수단에 정상적으로 합류했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정수빈은 지난 13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손 부상을 당했다. 당시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새끼 손가락 두번째 마디 뼛조각이 떨어졌다는 소견을 받은 정수빈은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접골원에서 재활 치료를 해왔다.
두산 1군 선수단이 한국 시리즈 준비를 위해 지난 19일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고, 정수빈은 선수들보다 조금 늦은 22일 합류했다. 그리고 23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8회 대수비로 나선 정수빈은 타석 소화 없이, 경기 후반을 마무리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였다.
현재 정수빈의 상태는 나쁘지 않다. 수비나 주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손가락인만큼 완벽한 타격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배트를 휘두를때 부상 부위가 울리는 후유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은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정수빈 출전은 문제가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 회복 시간이 충분하다. 정수빈이 테이블 세터와 중견수 수비를 비롯해 대주자, 대수비 등 쓰임새가 다양한 선수인만큼 완벽한 몸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만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키(일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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