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로써 J리그는 2017년 우라와 레즈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축구 클럽 최고 자리를 사수했다. K리그는 2016년 전북 현대가 ACL 우승을 차지한 후 두 시즌 연속 라이벌 J리그의 우승을 지켜보는 처지가 됐다. 올해는 수원 삼성이 준결승전에서 가시마에 5대6(1~2차전 합계)으로 아쉽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16강전서 우라와에 지면서 K리그 팀들의 ACL 도전이 끝났다.
Advertisement
전문가들은 J리그의 상승세가 잘 갖춰진 시스템과 자본의 결합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K리그 보다 늦은 1992년 출범한 J리그는 요즘 제2의 도약기를 맞은 분위기다. 출범 초기 J리그 브라질 지코 둥가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해 전세계에 리그를 알렸다. 그러나 이후 높은 선수 연봉 대비 경영난으로 팀들이 도산 위기에 처하자 연봉 삭감을 단행하기도 했다. 여러 시행착오로 안정을 찾은 J리그는 일본 열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로 눈을 돌렸다. 그 결과 2016년 여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중계권 대박 계약을 터트렸다. 영국 스포츠미디어전문기업 퍼폼그룹과 2017년부터 10년 동안 총 2000억엔, 우리나라 돈으로 2조원이 넘는 중계권 계약을 했다. 기존 계약의 7배 금액이었다. 중계권 수입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J리그 구단의 자금 흐름이 좋아졌다. 그러면서 이웃 우리나라의 우수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일본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요즘 J리그는 권순태 뿐 아니라 한국의 대표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알짜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Advertisement
반면 K리그의 현실은 아쉽다. 구단의 투자가 인색해지고 있다. 전북 현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 구단들이 예산을 줄이는 추세다.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도 2017시즌 1부리그 총 148만명, 경기당 평균 648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FC서울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6000명 정도였다.
Advertisement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