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들' 황인범(22·대전)이 대전 유소년들을 위해 아시아게임 금메달 포상금을 기부했다.
대전 시티즌 유스팀인 유성중-충남기계공고를 거쳐, 2015년 대전에 입단한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에 입단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조기 전역하면서 지난 9월 대전으로 복귀했다. 대전 복귀 후, 첫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전 유소년 팀 출신으로, 대전팬들에게 '대전의 아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황인범은 모교 후배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황인범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8년 KEB 하나은행 K리그2(2부 리그) 36라운드 경기에 앞서 유소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대전 U-18(충남기계공고), U-15(유성중학교) 클럽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황인범은 "대전은 나의 축구 인생에서 빼 놓고 얘기 할 수 없는 곳이다. 유스 시절부터 많은 분들의 도움과 가르침을 받으면서 이만큼 성장 할 수 있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라는 영광스러운 순간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배들도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은 전달받은 기금을 '제2의 황인범'을 꿈꾸는 유소년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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