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최강자로 우뚝 선 성균관대가 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달 29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영남대를 3대2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 대학야구선수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2일 개막하는 대학야구 왕중왕전 정상도 정조준이다.
성균관대의 장점은 탄탄한 마운드다. 선수권 결승에서 선발 마백준에 이어 구원등판,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우완 파이어볼러 주승우(2학년)가 에이스다. 주승우는 결승에서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결승에서 성균관대는 2-2 동점 상황에서 김경민의 결승 1점홈런으로 승리를 품었다. 중앙대와 고려대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앞서 열린 대통령배에선 영동대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성균관대는 당시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선수권 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게 됐다.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은 "왕중왕전이나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중 한 차례 더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주승우와 마백준 등 좋은 투수가 많다. 주승우는 이번 선수권 대회에서 최고시속 153km를 찍었다. 140km대 중후반의 직구에 제구도 좋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관심을 가질 정도다. 지난해에 비해 경험이 더 쌓였다"며 "올해 들어 방망이 응집력도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왕중왕전에선 조 1위로 8강에 선착해 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에는 경희대와 중앙대를 꺾고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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