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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앙금은 사라졌을까. 트레이드를 불사하며 부당함을 외쳤던 이용규. 팀 질서와 기강, 프로야구 전체 품위손상을 했다며 발끈한 한화 구단. 한용덕 감독의 배신감도 작지 않았다. 그 동안 은퇴 위기에 내몰린 이용규는 용서를 구했고, 한화는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한화 코칭스태프도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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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는 곧이어 외야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단에도 미안함을 표했다. 이용규는 "선수로서 팀에 해서는 안될 잘못을 해 여러분들한테 죄송스럽고, 앞으로 제 잘못을 조금씩 갚아갈 수 있게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시 저를 받아준 팀 선배님들, 동기, 후배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성열 김태균 정우람 등 고참급 선수들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했고, 제라드 호잉은 이용규에게로 다가와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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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이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5개월만에 풀어준 것에 대해 '이르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이용규가 몇 차례 구단을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 감독의 뜻도 일부 반영됐다. 한 감독은 "선수에게 만회할 기회를 줘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자칫 징계가 길어지면 강제은퇴 수순으로 갈수 있었다. 이용규가 고개를 숙이고, 한화가 품는 모양새가 됐다. 향후 이용규 기용에는 표면적으로는 걸림돌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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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리그 후엔 1군 마무리캠프에서 훈련하며 내년시즌을 준비한다. 이용규를 복귀 시키긴 했지만 올시즌을 위한 것이 아닌 내년을 위한 포석인 셈이다. 이용규는 "1군 무대보다 복귀한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나머지는 구단에서 주어지는 스케줄대로 하면서 언제일 지 모르지만 그라운드에 건강하게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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