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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프로 데뷔 후 확실하게 주전으로 뛴 시즌이 많지 않고,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늘 밝고 성실한 선수였기에 농구계에 전해지는 충격이 크다. 특히, 개인 기량 향상을 위해 프로 선수들 중 보기 드물게 사비를 들여 해외 스킬 트레이닝을 받는 등 노력파로 정평이 나있었다. 또, 프로 선수로서 투철한 팬서비스 정신을 늘 발휘했다. 팬과의 교감을 소중히 생각하는 선수라 팬들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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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파트에 따르면 정재홍은 평소 지병도 없었고 건강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연습 경기 도중 넘어지며 손목을 다쳤다. 정재홍이 아파하자 스태프들이 병원 검진을 권유했고, 검진 결과 골절이 발견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에 손목 수술 전문의가 있는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고, 4일로 예정된 수술을 받기 위해 3일 오후 병원에 입원한 것이었다. 3일 경기도 용인 SK나이츠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 전 트레이너가 코칭스태프에 "정재홍이 손목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고 보고한 게 오후 3시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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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특별한 검사를 했다거나, 약물이 투여됐다고 한다면 사고를 의심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동행한 트레이너와 구단이 파악한 결과로는 특별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게 전혀 없었다. 검진 후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심정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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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게 일반적 수순. 정재홍의 경우도 경찰이 조사를 했다. 하지만 부검을 하려면 유족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단, 정재홍 유족측이 부검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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