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승기와 수지가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극 '배가본즈'의 주연을 맡았다.
11월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손예진이 호흡을 맞춘다. 10월 개봉하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는 김래원과 공효진이 의기투합했다. 7%대 시청률로 순항중인 MBC 주말극 '황금정원'에서는 한지혜와 이상우가 등장한다.
이 작품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춰 작품을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승기와 수지는 2013년 MBC '구가의서'에서 함께 연기한 바 있다. 구미호 이야기를 뒤틀었던 '구가의서'는 당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트렌디 사극의 새 장을 열었다.
'별에서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은 이미 영화 '협상'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현빈과 손예진이 북한군 장교와 남한 재벌 상속녀로 등장한다. 열애설까지 날 정도로 좋은 '케미'를 과시했던 이들의 러브라인은 벌써부터 화제다.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온 김래원과 공효진은 MBC '눈사람'에서 만난 바 있다. 처제와 형부의 사랑이라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를 콘셉트로한 드라마 '눈사람'에서 공효진은 당돌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고 현재까지 이미지에 일정부분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올인'이라는 블록버스터 대작과 맞붙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상우와 한지혜는 지난해 KBS2 주말극 '같이 살래요'에서 까칠한 의사와 명석한 사모님으로 러브라인을 만들어내기도 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굳이 호흡을 맞췄던 커플을 다시 캐스팅하기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자칫 식상함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들이 한차례 호흡을 맞춘 경우라면 '케미'에서는 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미 한차례 성공을 거둔 커플의 캐스팅은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재회가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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