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탈 많던 22세 축구대표팀의 9월 소집훈련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팀은 9일 오후 3시 30분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열린 FC 안양(K리그2)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8일간의 소집훈련 일정을 끝마쳤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마무리는 깔끔했다.
U-22팀은 애초 제주에서 두 차례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리아가 비자 문제로 돌연 방문을 취소하면서 부랴부랴 파주로 장소를 옮겨 나머지 훈련을 진행했다.
태풍 영향으로 비까지 쏟아져 플랜A가 무너졌지만, 대표팀은 주어진 상황에 충실했다. 6일과 9일 인천대, 안양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소집된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며, 기량과 전술 숙련도 등을 점검했다.
6일과 9일 인천대와 안양전에서 전·후반 각각 다른 명단을 꾸렸다. 다양한 선수를 살피겠다는 김학범 감독의 의도였다. 경기시간도 전·후반 각각 50분씩 총 100분으로 늘렸다.
인천대전에선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돋보이는 활약으로 8대0 대승을 이끌었고, 프로팀 안양전에선 조규성(안양)과 해외파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연속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따냈다.
김학범 감독은 연습경기장 사이드라인에 세워진 첨탑 위에서 두 경기를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실시간으로 지시를 내렸다. 실수한 선수에게는 호통이 내려졌다. U-22팀 선수들이 연습경기지만, 경기 막바지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일 오전 공식 해산하는 U-22팀은 내달 다시 모일 예정이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계획 중이다. 내년 1월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앞두고 선수를 추리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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