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홍콩 국적의 남자 배구선수 알렉스(26·경희대)의 신인 드래프트 선발 여부를 놓고 V리그 구단들이 고심에 빠졌다.
알렉스는 오는 16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릴 2019~2020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할 자격을 얻었다. 대한배구협회가 지난 5일 알렉스를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 대상자로 선정해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 규약 제 4절 신인선수 선발 내 제83조(신인 선수의 자격) 라항에는 '귀화 선수로서 드래프트를 신청한 선수. 단, 귀화 신청 접수 후 귀화승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전 구단의 동의로 귀화 절차 중인 선수도 참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우선 최근 알렉스의 귀화 신청 방식 때문에 배구 관계자들의 혼돈이 있었다. 8월 말 드래프트 관련 자료를 검토한 각 구단 사무국장들은 지난 3일 실무위원회에서 연맹 관계자로부터 알렉스가 일반귀화를 신청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전 구단이 동의를 해줬다. 헌데 이틀 뒤 알렉스는 특별귀화 대상자가 됐다. 사실 귀화 신청 방식은 알렉스가 기량을 떠나 구단들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선결조건이기도 했다.
대한체육회가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무부에 추천하면 법무부가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특별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면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센터를 필요로 하는 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반귀화는 2016년부터 생계능력 기준이 강화되기도 했고 통상 승인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한 배구 관계자는 "보통 신인이 프로 팀에 와서 적응하기까지 한 시즌이 걸린다고 한다. 처음부터 뜯어고친다는 얘기가 맞을 정도로 배구를 다시 배워야 한다. 그런 면에서 알렉스도 곧바로 프로에 와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기에 기량이 압도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특별귀화가 안될 경우 최대 1년 이상 육성개념으로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얘기인데 잘못하면 드래프트 카드 한 장을 버리는 꼴이 된다. 위험부담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어 "계약기간이 코앞에 닥친 감독들은 귀화 리스크가 큰 알렉스를 뽑기에 부담이 될 것이다. 당장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스는 지난해에도 특별귀화를 추진했지만 "무분별한 특별귀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특별귀화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연맹 관계자가 협회 관계자로부터 들은 내용이다.
구단들이 귀화 리스크를 안더라도 알렉스의 잠재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기량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얘기다. 한 구단 관계자는 "신영석과 최민호처럼 리그를 호령할 만한 수준의 기량이 아니다. 대학리그에서 블로킹이 좋다는 평가다. 다만 그 지표를 믿기에는 대학리그 수준이 떨어진다는 건 프로배구 관계자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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