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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소 아쉬운 부분은 200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는 점. 시즌 첫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각각 2이닝, 4이닝, 4⅓이닝 밖에 못 던진 게 컸다. 최악의 시즌 출발이었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양현종만한 이닝을 먹어주는, 즉 발군의 '이닝 이터'도 없다. 양현종은 2016년 200⅓이닝, 2017년 193⅓이닝을 던지며 절정의 이닝 소화능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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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이 다시 MVP 모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평균자책점을 낮추고 압도적인 투구이닝을 쌓는 일이다. 남은 등판은 두 번이다. 200이닝은 사실상 물건너 갔지만, 195이닝 정도 기록한다면 양현종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투구이닝은 선발투수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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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투를 한 번이라도 한 투수는 16명이다. 19번의 완투가 나왔다. 양현종과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두산 유희관이 각각 2번씩 완투를 했다. 지난해에는 12명의 투수가 완투를 했고, 그 회수는 17번이었다. 지난해 투구이닝 1위는 199이닝을 기록한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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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닝 이터가 감소하는 건 선발투수 관리 모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즌을 건강하게 버티려면 투구수와 이닝서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훨씬 널리 퍼져 있는 상황이다. 불펜 중심의 마운드 운영이 승부를 가르는 경기가 많아지는 이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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