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가본드' 배우 수지가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20일 드디어 베일을 벗은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첫 방송에서는 위장 잠입수사를 펼치는 블랙요원 고해리(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외적으로는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이지만 실체는 국정원 소속으로 남몰래 증거를 수집하는 해리의 이중생활은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었다.
2년여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수지는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니킵과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사막 한복판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내리는 모습은 대사 한마디 없었음에도 강렬한 흡입력을 선사했다. 특히 수지의 반전매력이 돋보였다. 마냥 밝은 계약직 직원으로 임할 때와는 달리, 몰래 통화를 하거나 총을 손에 쥐었을 때면 순식간에 냉철한 요원의 얼굴로 변화하는 수지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눈빛, 표정, 목소리, 행동 하나까지 수지는 고해리 역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 있었다. 임무 수행을 위해서라면 출장과 잠입도 마다하지 않는 강단 있는 모습과 볼수록 웃음을 유발하는 능청스러움은 보는 이들을 극 깊숙이 끌어당겼다. 지각과 실수는 연발하는 사회초년생의 겉모습을 유지하면서도 태극기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증거를 확보하고, "포르투갈에는 왜 다녀온 거예요?"라는 동료직원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실연에 분노하는 척 유연한 대처로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모두가 바라보지 않을 때면 늘 머금던 미소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무감각한 표정이 가득 메운 수지의 얼굴은 놀라움을 선사했다.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촬영했던 만큼 수지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작품 속에서 숨 쉬고 있다. 해리가 처한 상황과 심리에 따라 변모하는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까지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수지가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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