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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청률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한 '어하루'는 화제성만큼은 시청률 20%도 넘보는 '동백꽃 필 무렵'에 앞서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4주차 TV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어하루'는 2주 연속으로 화제성 부문 정상을 유지하며 방송업계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이 조사 결과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6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 커뮤니티, 동영상 사이트, SNS 등에서 발생한 네티즌의 반응을 분석한 것이다. '어하루'는 이 부문에서 당당히 '동백꽃 필 무렵'을 눌렀다. '동백꽃 필 무렵'은 조사 결과 드라마 화제성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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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내용 역시 흥미롭다. 만화 속 세상이라는 설정이 다소 유치할 수는 있지만 신선했고 스테이지와 섀도를 넘나들며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스테이지에서는 정해진 대사밖에 할 수 없지만, 섀도에서는 자아를 되찾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1인 2역에 가까웠고, 신예 배우들의 연기를 지켜볼 수 있는 재미도 추가됐다. 특히나 이들이 과감한 모험일 수 있었던 제작진의 선택을 능력으로 증명해주며 극에 재미를 더한 것도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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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는 이런 매력들 덕에 화제성에서는 1위를 유지하는 드라마가 됐다. 지상파 드라마의 시청률이 점차 하락해가는 가운데 클립영상 등의 시청과 확대, 그리고 재생산만으로도 화제성을 채워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 '어하루'다. 꼭 TV 앞에서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더라도 OTT 플랫폼의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화제성과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어하루'를 통해 증명되고, 지상파 드라마 산업에 메시지를 던지는 중. '어하루'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방영권 등에 대한 문의를 끝없이 받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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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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