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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투수 오주원과 포수 이지영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 키움은 올 시즌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친 뒤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운 4연패를 당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포스트시즌 진출 과정에 있어서 오주원과 이지영의 공이 컸다. 키움 구단 역시 필요한 자원이라는 판단 하에 내부 FA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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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까지 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5년 만의 한국시리즈는 악몽이 됐다.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8.00(1이닝 2자책점). 1차전 수비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등판에서도 두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의 공은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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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현 키움 단장은 "선수들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포스트시즌까지 선수들의 활약을 충분히 봤다. 분명 필요한 선수들이고, 무작정 내보내는 건 없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어느 정도 규모까지 가능한지는 정해놨다. 다만 다른 팀에서 원할 경우에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더 관심을 끄는 건 이지영의 선택이다. 리그 전체적으로 포수가 귀하고,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해 포수가 약한 팀들이 있기 때문. 결국 복수의 팀이 붙었을 때는 선수의 몸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재정이 약한 키움이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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