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살뜰히 소속팀 선수를 챙겼다.
한국시각 6일 새벽5시 안필드에서 열릴 헹크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헹크에 대해 질문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윌프레드 은디디(레스터 시티) 등 헹크가 배출한 빅네임에 관해서다. 고개를 끄덕이며 기자의 말을 경청하던 클롭 감독은 질문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이렇게 말했다.
"디보크 오리기를 잊지 마세요. 리버풀 레전드입니다. 이곳에선 꽤 유명하지요."
헹크가 배출한 스타선수에 리버풀 공격수 오리기를 재빠르게 끼워넣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헹크 유스팀에서 성장한 오리기는 2015년부터 몸담은 리버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지만, 종종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클롭 감독과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리버풀이 유럽 왕관을 재탈환한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터뜨린 멀티골이 대표적이다.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쐐기골을 넣었다. 출전시간 대비 높은 득점률을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주말 맨시티와의 리그 빅매치를 앞두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E조 2위에 처져있어 이 경기에 주전급 선수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나폴리가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 리버풀이 2승1패 승점 6점으로 2위, 잘츠부르크가 1승2패 승점 3점으로 3위를 달린다. 헹크는 1무2패 승점 1점으로 4위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마누라 트리오'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거나, 지나치게 잘 풀렸을 경우 오리기를 볼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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