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로듀스X101' 안준영 PD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연예 기획사로부터 여러 차례 접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듀X'의 제작진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는 오전 영장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투표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답하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날 방송된 SBS '8뉴스'는 "프로그램 담당 PD가 연예 기획사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고 증거를 없애려고 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준영 PD 등 제작진은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휴대전화 메시지와 관련 자료를 지우려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이에 경찰은 이들의 증거 인멸 시도 정황을 포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강남의 유흥업소서 접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10월 초 해당 업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안 PD가 수 백만 원대 접대를 수 차례 받은 정황을 파악해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했다.
다만 접대한 연예 기획사가 순위 조작으로 혜택을 본 기획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PD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듀X'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면서 제기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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