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듀X' 제작진이 동반 구속됐다. 이들이 기획사로부터 유흥업소 등에서 접대를 받은 전황도 포착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명재권 장판사는 5일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를 기획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와 메인 연출 안준영 PD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이번 범행에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프로듀스101' 시즌1∼2, '프로듀스48', '프듀X'까지 4시즌에 걸친 생방송 경연 과정에서 이른바 국민 프로듀서로 불리는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및 업무 방해)를 받고 있다. 특히 안준영 PD 등 제작진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 조작에 공모한 정황이 확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유흥업소 접대를 받았고, 조작 논란이 제기되자 휴대전화 메시지와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돼 구속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SBS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여러차례 수백만원대의 접대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이미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으며, 안준영 PD와 관계자들 사이에 모종의 대가가 오갔다고 보고 '배임수재' 혐의를 추가됐다. 다만 해당 기획사가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이득을 본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유치장으로 이송된 안준영 PD는 그대로 구속됐다. 다만 또다른 '프듀X'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이들 4명에 대해 출국금지도 요청한 바 있다.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 결과에 시청자들이 의심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일부 멤버들간 표 차이가 2만 9978표로 동일한데다,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되는 패턴이 발견돼 논란이 확대됐고,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 등이 이를 '취업사기'로 규정하며 힘을 실었고, 출연 연습생과 관계자들의 폭로도 잇따랐다.
김용범 CP와 안준영 PD의 구속을 시작으로 '프듀X'에 대한 법의 응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찰이 이미 데뷔조 멤버 중 최소 2~3명의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엑스원(X1) 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엑스원은 지난 8월 27일 데뷔 앨범 '비상:퀀텀 리프'를 발표했지만, 방송 출연은 CJ 계열 케이블 채널과 JTBC 등 일부 종편 예능에 그쳤다. '프듀X' 조작 논란이 커지고 장기화되면서 해체 또는 일부 멤버 방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데뷔 활동 이후 별다른 일정이 없다.
'아이돌학교'의 프로미스나인은 올해 단 한 차례 컴백에 그쳤고,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무산될 위기다. 오는 11일 컴백을 앞둔 아이즈원(IZ*ONE)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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