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두 시즌 동안 골이 없어 슈팅 연구 많이 했다."
수원 삼성 우승 주역 고승범은 "1차전 무승부, 2차전 준비하면서 부담감 컸다. 선수들 하나로 뭉쳐 우승했다. 뜻깊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원삼성서 FA컵 세번째 우승이지만 경기 출전 후 우승한 건 이번 처음이었다. 고승범은 "첫 두번째 우승 때는 내가 뛰지 못했다. 항상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시나리오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골 욕심에 대해선 "두 시즌 동안 골이 없어 연구를 많이 했다. 슈팅을 갈고 닦은 게 나왔다. 좋은 타이밍에서 골이 나왔다"고 말했다.
득점 이후 이임생 감독에게 달려간 것에 대해 "노력한 걸 보상받아 좋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독님이 생각이 나서 달려갔다"고 말했다. 콧수염을 기른 것에 대해선 "약해보이지 않고 싶어 길렀다"고 말했다.
백업 고승범이 수원 삼성의 우승 히어로가 됐다. 주전 미드필더 최성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임생 감독은 최성근 자리인 허리에 고승범을 선발 투입했다. 고승범은 그 믿음에 100% 이상 화답했다. 시즌 1~2호골이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터졌다.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년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서 4대0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1~2차전 합계, 수원이 4대0으로 앞섰다. 1차전은 0대0으로 비겼다.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수원은 통산 최다인 5번째(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 2019년) 정상 등극이다. 수원은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 15분 먼저 코레일의 골문을 열었다. 수원 선수들간의 연계플레이가 빛났다. 고승범은 박형진이 밀어준 패스를 달려들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고승범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는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공격의 시발점이 됐고, 또 마무리까지 했다. 움직임의 폭이 넓었고, 공을 잘 간수했고. 또 패스의 정확도까지 높았다. 수원이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건 고승범의 안정적인 허리싸움 때문이었다.
수원은 전반 33분 염기훈의 골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VAR(비디오판독) 후 핸드볼 반칙이 드러났다. 또 전반 40분 안토니스의 슈팅이 코레일 수문장 임형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코레일은 후반 9분 여인혁의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전세진을 조커로 투입했다. 코레일은 후반 조커로 이근원과 곽철호를 넣었다. 수원은 후반 22분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고승범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그걸 김민우가 달려들어가며 톡 밀어넣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나중에 고승범의 골로 정정했다. 고승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쪽을 찍고 나온게 화면에서 확인됐다. 1-0의 근소한 리드에서 고승범의 두번째골은 코레일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를 냈다.
수원 김민우는 후반 32분 왼발로 세번째골을 넣었다. 베테랑 염기훈은 후반 39분 네번째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5골로 득점상을 차지한 염기훈이 아닌 결승전 2차전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고승범에게 대회 MVP를 안겼다.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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