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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올해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인 163⅓이닝을 소화했고,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여정의 끝이 아니었다. 이영하는 당당히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돼 마지막 멤버 중 한 명으로 합류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리그 정상급 투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불펜 보직을 부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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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의 성장은 반갑기만 하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동의 에이스는 양현종, 김광현 등이었다. 10년 넘게 에이스로 활약하는 사이 국내 선발 투수들의 성장이 느렸다. 특히, 우완 정통파 에이스에 대한 갈증이 컸다. 이번 대회에서 이영하가 그 갈증을 풀어줄 카드로 떠올랐다. 비록 선발 등판은 아니지만, 불펜에서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영하는 "선발이 아니어도 충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의지형이 '많이 늘었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래서 자신감도 생기고 편안하게 던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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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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