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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3일 레이디스 코드는 지방 스케줄을 다녀오던 중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리세와 은비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두 멤버의 기일인 9월 3일. 하지만 이 날은 소정의 생일이기도 했다. 애슐리와 주니는 그 사고 이후 소정이 자신의 생일이 와도 기뻐하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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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병원이었고 얼굴에 큰 부상을 입어 고통 속에 누워지내야 했던 소정. 애슐리와 함께 2인실에 입원해 있던 소정은 휴대폰을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애슐리를 보고 직감적으로 다른 멤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정은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싶었다"라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정 보다 적은 부상을 당했지만 故리세와 故은비의 상태를 목격한 애슐리와 주니를 더 걱정하며 "애슐리 언니나 주니가 훨씬 트라우마가 심했을 거다"고 말했다. 주니는 "아직도 캡처해놓듯이 사진처럼 그날의 기억이 있다. 눈을 감을 때마다 환각, 환청 등에 시달려서 한동안 세수도 못 하고 잠도 잘 수 없었다"고 말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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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은 "SNS에 생일 축하 글과 함께 추모글이 동시에 올라오는데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는 "5년이나 지났다. 이런 얘기는 처음 해본다. 왜 이런 얘기를 못 했냐면 나는 사고현장을 못 봤지만 둘은 봤으니 더 힘든 걸 아니까 말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애슐리는 "다들 아픈 기억이고 힘들고 얘기를 하면 아픈 생각이 많이 나니 얘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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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은 앞으로 생일을 행복하게 보내자는 애슐리와 주니의 제안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했다. 아직까지 생일을 오롯이 즐기는 건 소정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소정은 "거짓말 하기 싫었다"며 "멤버들이 손을 내밀었을 때 살짝 흔들렸지만 아직까지는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다. 나중에 한 번 더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소정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자신의 생일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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