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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에 눈멀어 동료 살해한 英 모델, 감옥서 활동 예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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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관계였던 동료 모델 해리 우조카(당시 25세)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 수감된 루이비통의 전 모델이자 나이지리아 출신 영국 모델인 조지 코(24)가 감옥에서의 생활을 담은 TV 방송과 책 발간을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지 코는 지난해 지난 1월, SNS상에서 해리 우조카(25)와 설전을 벌이다 결국 만나서 담판을 짓기로 했다.

당시 검사측은 조지 코가 점점 유명해지는 우조카를 질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GQ와 자라의 모델로 활동하던 해리 우조카는 유명 에이전시인 PMM과 계약한 상태였다.



해리 우조카는 SNS을 통해 조지 코를 가짜라고 부르며 더 이상 자신을 따라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그러자 조지 코는 자신이 해리 우조카의 여자 친구였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루비 캠벨과 잠자리를 가졌다며 폭로하며 두 사람의 사이는 더 악화되었다. 그 후 두 사람은 만나서 결판을 짓기로 했다.

CCTV에 녹화된 당시 영상을 보면 해리 우조카는 3번 칼에 찔린 뒤 비틀거리다 자신의 집 앞에서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조지 코와 그 일행은 모두 살인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조지 코는 최소 24년형을 선고받았다.

라이벌을 살해한 젊은 모델의 사건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만큼 여러 사람의 관심을 받았으며 조지 코가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가도 그의 명성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12월 초에 교도소에서 ITV(영국 최대 민간방송국)와 인터뷰 할 예정이다. 나의 교도소 생활을 모두 보여줄 것"이라면서 "본방송 시청 또는 온라인 시청을 권장한다"며 방송을 홍보했다.

이어 "나는 젊은 사람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그들이 가야 할 길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책과 그림책 등을 발간할 것"이라면서 "나는 내가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다시 한번 (사망한 해리 우조카에게) 사죄하며 그가 편안히 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의 활동 예고 글을 본 해리 우조카와 관련된 사람들은 불쾌함을 드러냈다.

루비 캠벨은 SNS를 통해 "세상을 떠난 해리 우조카의 가족은 존중하지 않는거냐"면서 "(조지 코가 자신의 일정을 취소하길 바라는 사람들은) 충분히 고통을 겪은 해리 우조카의 가족을 위해 이 메시지를 리트윗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고작 2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 사람이 달라질 수 있을까"라며 "그는 순전히 강박관념과 질투심으로 동료를 죽였다"고 비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