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게이트가 열렸다.
'프듀' 전 시즌이 조작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14일 '프듀' 시즌 1,2 최종회 문자투표 결과와 원 데이터 투표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1,2 시청자 문자 투표 데이터 원본을 확인한 결과 최종 선발된 연습생 중 순위 안에 들지 못했던 연습생이 있다는 것.
안준영PD도 진술을 번복했다. 안PD는 앞선 경찰조사에서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와 '프로듀스48' 투표결과를 조작한 것은 사실이나 시즌 1,2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결국 '프듀' 시즌 1,2 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일부 시인했다. '프듀'는 태생부터 국민 프로듀서를 우롱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얘기다.
이에 Mnet도 사과문을 발표했다. Mnet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듀' 전 시즌이 조작으로 드러나면서 '프듀' 시리즈가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엑스원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아이즈원의 컴백은 무산됐고 엑스원 또한 제대로 활동을 펼치지 못한 상태다. 아이오아이 재결합도 사실상 가로막혔다. 아이오아이는 애초 12월 재결합할 예정이었지만, 안PD의 조작 시인으로 대부분의 소속사가 아이오아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Mnet에서 매년 주최하는 'MAMA(Mnet Asian Music Awards)'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련의 조작 사태로 불참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면서 라인업에 문제가 생겼다. 개최지가 국내가 아닌 일본 나고야돔인 관계로 참석 가수들은 공연 비자를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갑자기 생긴 빈 자리를 채울 가수를 찾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을 뿐더러 대타를 세운다 해도 비자를 정리할 시간이 촉박하다. 더욱이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불참으로 편성 시간 자체가 줄어들어 광고주들의 반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프듀' 게이트가 열리며 '프듀' 1,2 팬들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후폭풍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프듀' 시리즈는 7월 '프듀X'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일정 숫자의 배열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에 제작진과 Mnet을 고소 고발했고, Mnet은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 뿐 아니라 '프듀' 전 시리즈와 '아이돌학교'까지 조작된 정황을 포착, CJ ENM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또 안준영PD와 김용범CP, 기획사 관계자 김 모씨와 '프듀X' 이 모PD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안PD와 김CP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두 사람은 5일 구속됐다.
경찰은 14일 안PD와 김CP 등 프로그램 관계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안PD와 김CP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답을 남겼다.
경찰은 또 Mnet 대표이자 CJ ENM 부사장인 신 모씨도 입건,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듀X'에 참여한 연습생들을 불러 조작 정황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도 물을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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