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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1회초부터 일본 선발 야마구치 ??을 적극 공략하며 기세를 올렸다. 톱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하성이 1B2S에서 낮게 떨어지는 137㎞ 포크볼을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2사 후 김현수는 야마구치의 패스트볼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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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앞선 2회말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2사 후 8번 아이자와에게 볼넷을 내준게 화근. 9번 기구치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2루. 1번 야마다 데쓰토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아쉬운 결과였다.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내용적으로는 완패였다.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일본과의 객관적 전력 차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투수의 제구와 수비 등 세밀한 플레이에서 미세한 차이가 났다. 특히 불펜진의 뎁스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일본 투수진은 두터웠다. 강한 투수가 내려가면 더 강한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단단한 벽처럼 한점 차 승부를 지켜냈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공과 각도 큰 변화구를 던지면서도 안정된 제구를 이어갔다. 선발투수를 무너뜨리고도 고전한 이유였다. 펜스플레이 등 미세한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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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의 희망을 던진 점은 긍정적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10년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얼굴을 대거 발굴했다.
마운드에서도 포스트 양현종(31)-김광현(31)의 희망을 발견했다. 선봉에 선 투수는 이영하(22)였다. 1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실점으로 0.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고우석(21)과 이승호(20)도 국제 무대를 첫 경험하면서 향후 주축 투수로의 성장에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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