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어벤저스'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시즌 첫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또다시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펼쳐진 FIE 사브르 국제월드컵에서 '세계랭킹 2위' 헝가리를 45대41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세계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은 16강에서 복병 영국에 박빙의 승부끝에 45대44로 승리하며 8강에 오른 후 승승장구했다. 8강에서 중국을 45대34로 제압했고, 강호 러시아와의 준결승에서 45대39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후 난적 헝가리를 꺾고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개인전에서는 '돌아온 맏형' 김정환이 8강에서 이집트의 모하메드 아메르를 15대4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다. 준결승에서 뱅상 앙테트게 14대15, 한끗차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행을 놓쳤지만 6개월만의 국제무대에서 건재를 과시하며 도쿄올림픽 금메달 희망을 밝혔다.
대한펜싱협회는 "'세계 최강'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7-2018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줄곧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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